비밀의방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영화리뷰 공포영화도 아닌데 밤에 화장실을 못 가게 만드는 영화가 저한테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이 그랬습니다. 어릴 때 TV로 처음 봤을 때 바실리스크 장면이 너무 강렬해서, 며칠간 거울 앞을 서성이다 돌아선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30대가 되어 다시 꺼내 보니, 이 영화가 단순한 판타지 어드벤처가 아니라 정체성과 선택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습니다1편보다 어두워진 분위기, 이게 전략이었을까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마법 세계에 처음 발을 들이는 경이로움을 담은 작품이라면, 비밀의 방은 그 세계에 그늘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미장센(mise-en-scène), 즉 화면에 담기는 모든 시각적 요소의 배치와 연출 방식을 의도적으로 어둡고 폐쇄적으로 설정했습니다. 1편의.. 2026.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