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셜리1 그린북 영화 리뷰 (편견, 우정, 외로움) 회사에서 처음 만난 어떤 동료를 저는 꽤 오랫동안 차갑고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투가 퉁명스러웠고, 회의 때도 감정 표현이 거의 없었거든요. 그런데 같은 프로젝트를 몇 달 함께 하고 나서야 그 사람이 말보다 행동으로 신뢰를 쌓는 스타일이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영화 그린북을 보면서 그 기억이 자꾸 떠올랐습니다.1960년대 미국, 그린북이라는 생존 지침서영화의 배경이 되는 1960년대 미국 남부는 인종 분리 정책(Racial Segregation)이 법적으로 유효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인종 분리 정책이란 흑인과 백인의 생활공간을 법으로 강제로 나누는 제도로, 식당, 화장실, 숙박 시설까지 모두 따로 운영됐습니다. 제가 그 시대를 직접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영화 속 장면들을 보면서 그 시스템이 얼마.. 2026. 5. 25. 이전 1 다음